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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없이 커피 디저트 완성법 (냉장,젤라틴,생크림)

by 쮸스타 2025. 7. 27.

오븐이 없다고 해서 홈카페 디저트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많은 1인 가구나 초보 홈베이커는 ‘베이킹’에 부담을 느끼지만, 냉장고, 젤라틴, 생크림만 잘 활용해도 멋진 커피 디저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오븐 없이도 가능한 노베이크(no-bake) 디저트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간단하지만 시각적으로도 예쁘고, 커피와 찰떡궁합을 이루는 디저트들을 모았습니다.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으니, 홈카페에 도전해보세요!

냉장만으로 완성되는 디저트

노오븐 디저트의 가장 큰 장점은 간편하면서도 실패 확률이 낮다는 점입니다. 그중에서도 냉장만으로 완성되는 디저트는 설거지가 적고, 시간이 적게 들며, 만들자마자 바로 먹을 수는 없지만 ‘기다림의 즐거움’을 함께 줍니다. 대표적인 냉장 디저트는 바로 노오븐 티라미수입니다. 마스카포네 치즈가 부담된다면 크림치즈+생크림 조합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카스텔라나 시판 스폰지케이크를 적당히 잘라 용기 바닥에 깔고, 커피를 촉촉하게 적신 후 휘핑크림을 얹습니다. 이 과정을 2~3번 반복하고 마지막에 코코아 파우더를 솔솔 뿌려 냉장고에서 4시간 이상 숙성시키면 끝입니다. 또 다른 인기 디저트는 오레오 치즈무스 컵케이크입니다. 오레오를 부숴 녹인 버터와 섞고, 컵 바닥에 눌러 깐 후 생크림과 크림치즈, 설탕을 휘핑해서 얹으면 됩니다. 상단에는 다진 오레오를 한 번 더 뿌려서 비주얼을 살리고, 냉장고에서 최소 2시간 이상 굳혀야 합니다.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시원하고 부드러운 디저트를 만들 수 있는 요거트 파르페도 있습니다. 유리컵에 요거트, 그래놀라, 과일(딸기, 블루베리, 바나나 등)을 층층이 쌓아 올리고 꿀을 살짝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커피와 함께 먹을 때는 단맛을 줄이고 과일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이 좋습니다.

젤라틴으로 만드는 디저트

젤라틴은 오븐 없이 만드는 디저트의 핵심 재료입니다. 액체를 고체로 바꾸는 이 간단한 재료 하나만 있으면, 다양한 식감과 모양의 디저트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커피 젤리는 대표적인 젤라틴 디저트입니다. 진한 인스턴트 커피나 에스프레소에 설탕을 조금 넣고, 불린 젤라틴을 넣어 잘 섞은 뒤 유리컵이나 틀에 부어 굳히면 됩니다. 완성된 젤리를 깍둑썰기 해 우유나 연유를 부어 먹으면 씁쓸한 커피 맛과 달콤한 우유가 조화를 이룹니다. 우유푸딩도 젤라틴으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뜻한 우유에 설탕, 바닐라 에센스를 넣고 불린 젤라틴을 섞은 후, 소형 컵에 담아 냉장고에서 굳히면 됩니다. 위에 꿀이나 과일잼, 카라멜 소스를 더해 다양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요거트 젤리도 건강한 간식을 찾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플레인 요거트에 꿀을 약간 넣고 젤라틴을 넣어 굳히면 새콤달콤한 젤리형 디저트가 완성됩니다. 생과일 조각을 함께 넣으면 비주얼도 뛰어나고 포만감도 높습니다.

생크림만으로 즐기는 커피 간식

생크림은 단순한 디저트를 고급스럽게 바꿔주는 마법 같은 재료입니다. 휘핑만 잘 해두면 어디든 활용 가능하며, 커피와의 조합도 뛰어납니다. 생크림 샌드 케이크는 카스텔라나 핫케이크를 수평으로 반 자른 후 그 사이에 휘핑한 생크림과 과일(딸기, 바나나 등)을 넣어 간단한 샌드형 디저트를 만듭니다. 랩에 감싸 냉장 보관하면 크림이 단단해지고 단면도 예뻐져 손님용 디저트로도 좋습니다. 비스킷 크림 타르트는 시판 타르트지나 다이제스티브 비스킷을 부숴 녹인 버터와 섞은 뒤 컵 바닥에 깔고, 휘핑크림을 얹기만 하면 완성입니다. 견과류나 잼, 시럽을 토핑으로 얹으면 풍미가 깊어지며, 커피와의 밸런스도 훌륭합니다. 크림 디저트 컵은 휘핑크림에 플레인 요거트를 섞고, 여기에 제철 과일, 그래놀라, 오트밀 등을 층층이 쌓아올리면 카페에서 파는 파르페 못지않은 비주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오븐이 없어도 디저트는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만으로 완성되는 부드러운 간식부터, 젤라틴을 활용한 커피 젤리, 생크림으로 꾸미는 고급스러운 홈카페 디저트까지 모두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죠. 오늘부터 부담 없이 시작해보세요. 커피와 함께하는 달콤한 일상, 그 첫 걸음은 여러분의 냉장고 안에서 시작됩니다.